“아, 심심한데 뭐 할 거 없나?”
컴퓨터 앞에 앉아 이런 생각이 들 때, 복잡한 게임 설치하기는 귀찮고, 유튜브는 더 볼 게 없을 때가 있죠. 저도 그럴 때마다 마법의 단어를 구글 검색창에 입력합니다. 바로 ‘솔리테어(Solitaire)’죠.
아마 윈도우 기본 게임으로 익숙한 분들도 많을 거예요. 그런데 이 간단한 카드 게임이 은근히 중독성 있고, 머리 식히는 데 최고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규칙이 뭐였더라?” 가물가물한 분들을 위해, 제가 옆에서 알려주듯 가장 쉬운 방법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이거 하나면 당신도 ‘솔테’ 고수!
그래서 이 게임, 이기려면 뭘 해야 하죠? (최종 목표는 딱 하나!)
솔리테어를 시작하면 복잡해 보이지만, 목표는 딱 하나입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네 개의 빈칸(파운데이션)에 모든 카드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거예요.
모든 것의 시작, A(에이스) 카드를 찾아라
-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A 카드를 찾으세요. A가 보이면 무조건 오른쪽 위 빈칸으로 옮기세요. 이게 각 무늬(하트, 다이아, 스페이드, 클로버) 기둥의 첫 번째 벽돌이 됩니다.
- 그다음부터는 해당 무늬의 2, 3, 4… 순서대로 같은 무늬 기둥 위에 쌓아 올리면 됩니다. (예: 하트 A 위에는 하트 2, 그 위에는 하트 3…)
- 이렇게 네 무늬 모두 A부터 K까지 완벽하게 쌓으면 “축하합니다!” 메시지와 함께 화려한 카드 폭죽을 보게 될 거예요.
결국 아래쪽에서 복잡하게 카드를 옮기는 모든 행동은, 이 파운데이션에 카드를 보내기 위한 큰 그림인 셈이죠.
가장 흔한 함정: 눈앞의 카드만 옮기다 길을 잃다
“어? 빨간색 7 위에 검은색 6을 올릴 수 있네?”
이게 솔리테어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이자, 가장 흔한 함정입니다. 아래쪽 카드 더미(타블로)에서는 ‘색깔은 교차해서, 숫자는 하나씩 낮게’ 카드를 옮길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이 규칙만 생각하고 눈앞에 보이는 카드만 옮기기 바빴어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이 카드를 옮겨서 뭘 할 수 있는데?’ 를 생각하는 겁니다. 단순히 카드를 옮기는 게 목적이 아니라, 그 행동을 통해 아래에 깔린 뒤집힌 카드를 열 수 있거나, 파운데이션으로 보낼 카드를 만들 수 있을 때만 움직여야 해요.
초보와 고수를 가르는 한 끗 차이: ‘빈칸’을 지배하세요
카드를 옮기다 보면 어느 한 줄이 통째로 비는 순간이 옵니다. 초보자들은 “오, 개이득!” 하고 아무 카드나 옮겨놓기 바쁘죠. 하지만 이 빈칸은 K(킹) 카드만이 차지할 수 있는 VIP석입니다.
빈칸이 생겼을 때 K 카드를 옮겨두면, 그 아래로 Q, J, 10… 순서대로 새로운 카드 줄을 만들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생깁니다. 특히 뒤집힌 카드가 많이 쌓여있는 줄을 없애기 위해 전략적으로 K를 사용하는 게 중요해요.
왼쪽 위에 남은 카드 덱(스톡)을 뒤집는 건, 정말 아래쪽에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움직임이 없을 때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하세요. 항상 필드에 있는 카드를 먼저 활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잠깐! 이 분야 덕후를 위한 TMI (시간 없으면 넘어가세요!)
우리가 흔히 ‘솔리테어’라고 부르는 이 게임의 정식 명칭은 ‘클론다이크(Klondike)’입니다. ‘솔리테어’는 사실 ‘혼자 하는 놀이’를 통칭하는 단어거든요. 그래서 스파이더 솔리테어, 프리셀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합니다. 구글 솔리테어는 가장 대중적인 클론다이크 규칙을 따르고 있고, 난이도를 ‘어려움’으로 설정하면 덱에서 카드를 3장씩 뽑게 되어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일단 ‘구글 솔리테어’ 검색부터 해보세요
솔직히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 한번 직접 해보는 게 훨씬 빠릅니다. 지금 바로 구글 검색창에 ‘솔리테어’라고 쳐보세요. 설치도, 로그인도 필요 없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몇 가지 규칙만 기억하면서 몇 판만 해보면, 어느새 지루한 오후 시간을 순삭시키는 최고의 친구가 되어 있을 거예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보세요!
난이도 '쉬움'이랑 '어려움'은 뭐가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왼쪽 위 카드 덱에서 카드를 뽑는 방식이에요. ‘쉬움’은 한 장씩 뽑아서 쓰기 편한 반면, ‘어려움’은 3장씩 뒤집어서 맨 위 카드만 쓸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합니다. 처음엔 무조건 ‘쉬움’으로 시작하세요.
'실행 취소' 버튼, 막 써도 되나요?
물론이죠! 이건 시험이 아니잖아요. “아, 이 카드를 옮기는 게 아니었는데…” 싶을 때 망설이지 말고 ‘실행 취소’를 누르세요. 여러 수를 미리 내다보고 최적의 수를 찾는 연습을 하는 데 아주 좋은 기능입니다.
이거 인터넷 안돼도 할 수 있나요?
아쉽게도 구글 솔리테어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실행되는 방식이라, 온라인 상태에서만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