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15만 원 받았다던데…”, “어디서 신청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네.”
요즘 친구들 만나면 심심찮게 들리는 얘기죠. 맞아요, 바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말이에요. 정부에서 돈 준다는데, 이거 안 챙기면 나만 손해 보는 기분이잖아요. 저도 작년에 이런 정보 늦게 알아서 아슬아슬하게 막차 탄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아주 작정하고 파봤습니다.
솔직히 공식 발표 보면 말이 너무 어려워요. ‘소득수준별 차등 지급’, ‘요일제 신청’… 이런 거 다 필요 없고, 그래서 내가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딱 두 가지만 알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제가 옆집 동생한테 알려준다 생각하고 핵심만 딱딱 짚어드릴게요.
그래서, 핵심만 요약하면? (3분 순삭)
- 결론부터 말하면, 대한민국 국민이면 거의 다 받아요.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성인이면 됩니다. 미성년자는 부모님(세대주)이 대신 신청하는 거고요.
- 신청은 ‘요일제’만 기억하세요. 오늘(7월 21일)부터 시작인데, 첫 주(7/21~25)는 사람 몰릴까 봐 출생연도 끝자리로 신청일을 나눴어요. (월: 1, 6 / 화: 2, 7 / 수: 3, 8 / 목: 4, 9 / 금: 5, 0) 주말부턴 아무나 다 되고요.
- 카드사 앱이나 동네 주민센터, 둘 중 편한 곳에서 하세요. 온라인은 24시간, 주민센터는 평일 6시까지. 간단하죠?
내가 얼마 받는지, 여기서 바로 계산 끝!
이게 제일 궁금할 텐데, 사람마다 금액이 조금씩 달라서 헷갈리거든요. 복잡한 표 볼 필요 없이, 제가 만든 ‘의사결정 체크리스트’에 답만 해보세요.
“결정 못 하겠으면, 딱 이 3가지만 자문해보세요.”
- 나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나?
- (YES) → 축하합니다! 최소 30만 원~40만 원부터 시작해요.
- (NO) → 저 같은 ‘일반 국민’이군요. 기본 15만 원 확정입니다.
- 내가 사는 곳이 서울/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인가?
- (YES) → 위 금액에 +3만 원 추가됩니다. (ex. 부산 사는 일반 국민 → 18만 원)
- (NO) → 아쉽지만 추가는 없어요.
- (2번이 YES일 경우) 혹시 내가 사는 곳이 ‘인구감소지역’인가? (이건 좀 생소하죠?)
- (YES) → 3만 원이 아니라, +5만 원으로 업그레이드! (ex. 전남 고흥 사는 일반 국민 → 20만 원)
- (NO) → 괜찮아요, 그래도 3만 원 추가된 게 어디예요.
어때요? 이렇게 질문 따라가니 내가 받을 금액이 바로 보이죠? 대부분 일반 국민(15만 원) 이거나 비수도권 거주자(18만 원) 에 해당할 거예요.
“나도 해봤어” 신청할 때 딱 하나, 이것만 조심하세요
신청 자체는 정말 쉬워요. 저도 오늘 아침에 제가 쓰는 카드사 앱 들어가서 5분 만에 끝냈거든요. 그런데 꼭 하나 말해주고 싶은 게 있어요.
카드사 앱 vs 주민센터, 뭐가 더 나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무조건 ‘카드사 앱’을 추천해요. 왜냐? 빠르거든요.
- 카드사 앱/홈페이지 (온라인): 본인인증만 하면 내가 쓰는 신용/체크카드에 다음날 바로 포인트처럼 쏴줘요. 줄 설 필요도 없고, 24시간 아무 때나 되니 제일 편한 방법입니다. 여기서 ‘아는 사람’ 꿀팁 하나. 카드사마다 신청 메뉴 이름이 ‘정부 지원금’, ‘소비쿠폰’, ‘민생회복지원’ 등으로 제각각이라 헷갈릴 수 있는데, 보통 앱의 ‘이벤트’나 ‘혜택’ 탭에 들어가면 다 있어요.
- 주민센터 (오프라인): 물론 어르신들이나 온라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가면 바로 실물 카드(선불카드)로 주기도 하고요. 하지만… 줄 서야 할 수도 있고, 신분증 챙겨서 직접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제 친구 한 명은 성격 급해서 오늘 아침부터 주민센터 갔다가 사람 많아서 그냥 돌아왔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같은 사람들은 그냥 맘 편하게 밤에 자기 전에 앱으로 하는 게 최고입니다.
잠깐! 이 분야 덕후를 위한 TMI (시간 없으면 넘어가세요!)
혹시 “나는 숙박 쿠폰이나 농산물 쿠폰도 있다던데?” 하는 분들 있죠? 맞아요, 그것도 있어요.
근데 그건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랑은 성격이 좀 다른 ‘품목 지정형’ 쿠폰이에요. 예를 들어 ‘숙박세일 페스타’는 여행 앱에서 숙소 예약할 때만, ‘농축산물 할인쿠폰’은 마트에서 특정 상품 살 때만 쓸 수 있죠.
이건 별도 신청 없이 정부 발표 후 각 플랫폼(여행 앱, 마트 앱)에서 게릴라성으로 뿌리니까요, 관심 있다면 미리 관련 앱들의 푸시 알림을 켜두는 게 상책이에요. 그래야 놓치지 않거든요. 결론은 뭐다? 오늘 설명한 소비쿠폰이랑 중복으로 다 받을 수 있다!
어때요, 이제 ‘나도 받을 수 있나’ 고민 해결됐죠?
복잡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니에요. 핵심은 ‘요일제 맞춰서, 카드사 앱으로’ 신청하는 겁니다. 괜히 어려운 용어에 겁먹고 신청 미루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오늘 바로 5분만 투자해서 쏠쏠한 용돈 챙기자고요.
다음 편에서는 이렇게 받은 소비쿠폰을 “그래서 어디다 써야 제일 잘 썼다고 소문날까?”에 대한, 아주 실용적인 사용법과 꿀팁을 들고 오겠습니다.
저는 미성년자인데, 제 이름으로 신청 못 하나요?
아뇨, 안타깝게도 미성년자는 직접 신청이 안돼요. 주민등록상 같이 사는 세대주, 보통은 부모님께서 대신 신청해서 받아야 합니다. 부모님께 “소비쿠폰 신청하셨어요?” 하고 한번 여쭤보세요!
신청 첫 주에 요일 놓치면 어떡해요?
걱정 마세요! 요일제는 신청 초반에 사람 몰리는 걸 막기 위한 거고, 이번 주 토요일(7월 26일)부터는 아무 때나,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요. 혹시 깜빡했더라도 주말에 하면 됩니다.
외국인도 받을 수 있나요?
이번 소비쿠폰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을 대상으로 해요. 그래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재외국민은 아쉽지만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