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st Updated on 2025년 06월 08일 by Quickpicks
나만의 게이밍 PC를 직접 조립하는 것은 분명 큰 성취감을 줍니다. 원하는 부품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단계마다 공을 들여 시스템이 형태를 갖춰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뿌듯하죠. 하지만 모든 조립을 마치고 전원 버튼을 눌렀는데 예상과 다르게 아무 반응이 없거나 화면이 켜지지 않는다면, 기대는 순식간에 실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모든 부품을 제대로 연결한 것 같은데, 왜 작동하지 않을까?’ 이러한 막막함은 PC 조립을 처음 시도하는 많은 분들이 흔히 겪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조립 직후 게이밍 PC에서 발생하는 초기 문제는 복잡한 고장보다는 비교적 간단한 원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복잡한 미스터리의 단서들이 곳곳에 숨어 있듯이, PC 문제 역시 각 부품의 상태와 연결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면 의외로 쉽게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직접 조립한 게이밍 PC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부팅 관련 문제들을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구체적인 진단 및 해결 절차를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스스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PC가 켜지지 않거나 부팅이 안 될 때, 침착하게 단서 찾기
새로 조립한 PC가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아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침착하게 현재 상황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전원 버튼을 누른 후 시스템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자세히 살펴보세요. 케이스 팬이나 CPU 쿨러가 회전하나요? 메인보드의 작은 LED에 불이 들어오나요? 짧거나 긴 ‘삐’ 소리, 즉 비프음이 들리지는 않나요? 이러한 초기 반응은 문제의 위치를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예를 들어, 전원 자체가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면 파워 서플라이(PSU, Power Supply Unit)나 메인보드 자체의 문제일 수 있고, 팬은 돌지만 화면에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래픽 카드나 램(RAM)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하기 직전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되짚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혹시 특정 부품을 새로 장착했거나, 케이블 연결을 변경했거나, 나사를 잘못 조였거나 하는 등의 물리적인 변화가 있었나요? 문제 발생 전후의 상황을 시간 순서대로 기록해두면,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때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PC 문제 해결은 섣부른 판단보다는 냉철한 관찰과 분석에서 시작됩니다. PC의 상태는 마치 탐정에게 남겨진 단서와 같으므로, 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원에서 케이블까지, 하드웨어 연결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기
조립 PC 초기 문제의 상당수는 하드웨어 부품의 물리적 연결 불량이나 잘못된 장착에서 발생합니다. 스스로 조립했다면 이 부분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면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PC에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 서플라이(PSU)부터 시작해서 각 부품으로 연결되는 모든 전원 및 데이터 케이블이 제대로, 그리고 완전히 결착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메인보드 주전원 케이블(20+4핀), 중앙 처리 장치(CPU, Central Processing Unit) 보조전원 케이블, 그래픽 카드 보조전원 케이블, 저장 장치(SSD/HDD) 및 기타 주변기기 전원 케이블까지 빠짐없이 점검 목록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각 부품이 메인보드 슬롯에 정확하게 장착되었는지도 중요합니다. 그래픽 카드(GPU, Graphics Processing Unit), 램(RAM, Random Access Memory) 모듈, M.2 방식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Solid State Drive) 등 슬롯에 끼우는 부품들은 완전히 밀착되어 고정쇠가 ‘딸깍’ 소리를 내며 잠겨야 합니다. 케이블 정리가 깔끔하지 않거나, 입출력(I/O, Input/Output) 패널의 빈 포트에 더미 커버가 없는 등 사소해 보일 수 있는 부분도 놓치지 않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하게 엉킨 케이블은 내부 공기 순환을 방해하여 발열을 유발하거나, 다른 부품의 장착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깔끔한 케이블 관리는 단순히 보기 좋은 것을 넘어 시스템의 안정성에도 기여합니다.
화면이 안 나올 때, 램(RAM) 재장착을 첫 번째로 시도해보기
PC 전원은 들어오는데 모니터 화면에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 ‘먹통’ 상태는 조립 후 많은 사용자가 답답함을 느끼는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때 가장 흔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램(RAM) 모듈을 다시 장착하는 것입니다. 램은 CPU가 사용하는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핵심 부품인데, 슬롯에 제대로 끼워지지 않았거나 접촉 불량이 발생하면 시스템이 초기화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겨 화면 출력이 안 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PC 전원을 완전히 끄고 전원 케이블을 본체에서 분리합니다. 케이스 측면 패널을 열어 메인보드를 확인하세요. 메인보드에 장착된 램 모듈 양 끝의 고정 클립을 눌러 램을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분리한 램 모듈과 메인보드의 램 슬롯 금색 접촉면에 먼지나 이물질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합니다. 만약 이물질이 있다면 부드러운 솔이나 압축 공기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 이제 램 모듈의 홈과 슬롯의 돌기를 맞춰 방향을 확인한 후, 양쪽 끝을 동시에 눌러 ‘딸깍’ 소리가 나도록 확실히 다시 장착합니다. 램을 두 개 이상 사용하는 듀얼 채널 구성이라면, 메인보드 사용 설명서에 표시된 권장 슬롯에 올바르게 끼웠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램 재장착 후 다시 전원을 켜보면, 예상치 못하게 쉽게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는 실제 PC 커뮤니티에서 화면 먹통 현상 발생 시 가장 먼저 해보라고 권장되는, 효과가 검증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바이오스(BIOS) 설정과 운영체제 설치, 소프트웨어 단계의 필수 점검
하드웨어 연결 상태를 아무리 꼼꼼히 확인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 측면을 점검해야 할 차례입니다. PC의 가장 기본적인 소프트웨어는 바이오스(BIOS, Basic Input/Output System) 또는 유에파이(UEFI, 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입니다. 이는 운영체제가 로드되기 전에 하드웨어를 초기화하고 부팅 과정을 관리하는 펌웨어입니다. PC 전원을 켜자마자 특정 키(일반적으로 Delete 키 또는 F2 키)를 반복해서 누르면 바이오스/UEFI 설정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 화면에서는 PC가 중앙 처리 장치(CPU), 램(RAM), 저장 장치 등 모든 하드웨어 부품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윈도우(Windows)와 같은 운영체제가 설치될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가 목록에 제대로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저장 장치가 목록에 보이지 않는다면 물리적인 연결 불량이나 저장 장치 자체의 고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운영체제를 설치하기 위해 부팅 가능한 USB 드라이브를 사용해야 할 경우, 바이오스 설정에서 부팅 순서를 해당 USB 드라이브가 첫 번째가 되도록 변경해 주어야 합니다. 하드웨어 조립 자체는 성공했지만 운영체제 설치를 잊어버려 PC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운영체제 설치 단계가 제대로 진행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PC에 생명을 불어넣는 단계, 운영체제 설치
하드웨어 조립이 PC의 뼈대를 세우는 과정이라면, 운영체제(OS, Operating System) 설치는 그 뼈대에 생명을 불어넣어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운영체제가 설치되지 않은 PC는 그저 값비싼 하드웨어 부품의 집합체일 뿐, 어떤 작업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PC를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영체제를 설치해야 합니다.
운영체제 설치는 일반적으로 미리 준비해둔 USB 설치 미디어를 이용합니다. 이 USB로 부팅하기 위해 앞서 바이오스에서 부팅 순서를 USB 장치가 최우선이 되도록 변경해야 합니다. 부팅 순서를 변경하고 PC를 다시 시작하면 운영체제 설치 화면으로 진입합니다. 윈도우 설치 시에는 정품 라이선스가 필요하며, 설치 과정에서 운영체제를 설치할 저장 장치를 선택하고 필수적인 초기 설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운영체제 설치가 완료되면 비로소 PC를 사용할 준비가 끝난 것이며, 다음 단계로 각 하드웨어 부품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드라이버 설치 과정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드라이버 설치 및 시스템 최적화, 성능 잠재력을 끌어내기
운영체제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 PC는 기본적인 작동은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각 하드웨어 부품, 특히 그래픽 카드나 메인보드 칩셋 등이 가진 성능을 최대로 끌어내고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당 부품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전용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특히 게이밍 성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는 운영체제 설치 후 가장 먼저, 그리고 최신 버전으로 설치하는 것이 강력히 권장됩니다. 그래픽 처리 장치(GPU) 제조사(예: 엔비디아(NVIDIA) 또는 암드(AMD))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용 중인 그래픽 카드 모델에 맞는 최신 드라이버를 쉽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 외에도 메인보드 칩셋 드라이버, 인터넷 연결을 위한 네트워크 드라이버(유선 LAN, 와이파이(Wi-Fi)), 사운드 출력을 위한 오디오 드라이버 등 다양한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합니다. 이러한 드라이버는 메인보드 제조사 웹사이트나 각 부품 제조사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모든 필수 드라이버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면 하드웨어 간의 호환성이 향상되고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과 성능이 눈에 띄게 최적화됩니다. 새로 장착한 와이파이 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해당 카드의 전용 드라이버가 설치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점검 단계 | 주요 확인 내용 | 예상되는 문제 증상 | 체감 난이도 | 필요 도구 또는 준비물 |
---|---|---|---|---|
전원 및 케이블 점검 | 파워서플라이 스위치, 전원 케이블, 메인보드, CPU, 그래픽카드 등 모든 전원/데이터 케이블 연결 상태 확인 | 시스템 무반응, 특정 부품 미작동 또는 미인식 | 쉬움 | 육안 확인, 드라이버 세트 (케이스 오픈용) |
부품 장착 상태 확인 | 메인보드 고정, CPU/RAM/GPU/저장장치 슬롯 장착 및 고정쇠 체결 상태 | PC 켜짐 무반응, 화면 먹통, 특정 비프음 발생 | 중간 | 드라이버 세트, 정전기 방지 손목 스트랩 (권장) |
바이오스(BIOS) 진입 및 설정 | 바이오스 화면 진입, 모든 주요 하드웨어 인식 여부 확인, 부팅 순서 변경 | 저장 장치 인식 불량, 운영체제 설치 미디어 부팅 불가 | 중간 | PC 부팅 시 바이오스/UEFI 진입 키(Del 또는 F2 등) 숙지 |
운영체제(OS) 설치 진행 | USB 설치 미디어로 부팅, 윈도우 등 운영체제 설치 과정 진행, 저장 장치 파티션 설정 | 운영체제 설치 오류, 설치 미디어 부팅 문제, 라이선스 문제 | 중간 | 운영체제 설치용 USB 드라이브 (8GB 이상), 운영체제 정품 라이선스 |
필수 드라이버 설치 | 메인보드 칩셋, 그래픽카드(GPU), 네트워크(LAN/Wi-Fi), 오디오 드라이버 등 설치 | 하드웨어 성능 저하, 특정 기능 미작동, 오류 메시지 발생 | 중 |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 각 부품 제조사 웹사이트 주소 |
시스템 업데이트 및 유지 보수 | 윈도우 업데이트, 바이오스 펌웨어 업데이트 (필요 시), PC 내부 청소 |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 보안 취약점, 기능 오류, 하드웨어 과열 및 성능 저하 | 중간 | 인터넷 연결, 압축 공기 캔 또는 에어 블로어 |
* 위 표는 일반적인 자가 점검 및 해결 과정을 안내하며, 개별 PC 구성이나 문제 유형에 따라 점검 내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지 없는 깨끗한 환경이 PC 성능과 수명을 지킨다
PC 내부에 쌓이는 먼지는 생각보다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먼지는 팬의 회전을 방해하거나 방열판 틈새를 막아 부품의 열 배출 효율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이로 인해 중앙 처리 장치(CPU)나 그래픽 카드(GPU) 등이 과열되면 스스로 성능을 낮추는 ‘쓰로틀링’ 현상이 발생하여 게임이나 작업 중 속도가 느려지고, 장기적으로는 부품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먼지가 전기 회로에 쇼트를 일으켜 부품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PC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은 게이밍 PC의 안정적인 작동과 최적의 성능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청소 방법은 압축 공기 캔이나 에어 블로어를 사용하여 팬 블레이드, 방열판, 부품 표면에 쌓인 먼지를 외부로 불어내는 것입니다. 좁은 틈새에 낀 먼지는 부드러운 솔이나 면봉을 조심스럽게 사용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PC 전원을 끄고 본체에서 전원 케이블을 완전히 분리해야 합니다. 또한, 정전기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주의하며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부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해두는 것도 먼지가 쌓이는 것을 줄이고 케이스 내부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내부 관리 습관은 갑작스러운 하드웨어 문제를 예방하고, 오랫동안 쾌적한 환경에서 게이밍을 즐길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만약 위에 제시된 단계를 모두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 해결이 어렵거나, 문제의 정확한 원인을 전혀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무리하게 자가 수리를 시도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시도로 인해 오히려 부품에 더 큰 손상을 입힐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거나 숙련된 PC 수리 엔지니어에게 의뢰하기 전에, 지금까지 시도했던 문제 해결 과정과 관찰된 증상을 상세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미리 정리해두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수리가 가능해집니다.
게이밍 PC 문제 해결은 성장의 기회
처음 직접 조립한 게이밍 PC가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아 당황하고 좌절했던 경험은 비단 여러분만이 겪는 일이 아닙니다. 조립 과정 중의 사소한 케이블 연결 실수부터 필수적인 운영체제 설치 누락까지, 부팅 문제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에 직접 부딪혀보고 해결 과정을 탐색하는 경험은 PC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줍니다. 이는 앞으로 마주칠 수 있는 다른 문제들에 더욱 침착하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이 됩니다.
지금까지 전원 및 케이블 점검, 부품 장착 상태 확인, 바이오스 설정, 운영체제 및 드라이버 설치, 그리고 정기적인 유지 보수까지, 게이밍 PC 부팅 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별 접근법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글에서 제시된 체크리스트와 가이드를 참고하여 차분하게 문제 해결에 도전해 보세요. 특정 단계에서 막히거나 추가적인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면, 사용 중인 하드웨어 제조사의 공식 고객지원 페이지(예: ASUS 고객지원 https://www.asus.com/kr/support/)를 방문하거나 관련 분야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분의 게이밍 PC가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 다시 강력한 성능으로 즐거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기를 응원합니다.
PC 전원은 들어오는데 모니터 화면이 안 나와요, 무엇을 점검해야 하나요?
이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램(RAM) 접촉 불량입니다. PC 전원을 완전히 끄고 램 모듈을 메인보드에서 분리했다가, 슬롯에 다시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제대로 장착해 보세요. 만약 내장 그래픽이 없는 중앙 처리 장치(CPU)를 사용한다면, 그래픽 카드(GPU)가 메인보드의 피시아이 익스프레스(PCIe, 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슬롯에 확실하게 꽂혀 있는지, 그리고 보조 전원 케이블이 연결되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내장 그래픽이 있는 CPU라면, 외장 그래픽 카드를 제거하고 메인보드의 영상 출력 포트에 모니터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여 화면이 나오는지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외장 그래픽 카드 문제인지 메인보드나 다른 부품 문제인지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게이밍 PC 조립 후 윈도우를 설치했는데 인터넷이 안 돼요. 어떻게 해결하나요?
윈도우(Windows) 설치 후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문제는 대부분 네트워크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선 랜(LAN)을 사용한다면 메인보드 제조사 웹사이트에서 해당 메인보드 모델의 랜 드라이버를 다른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받아 USB 등을 이용해 옮겨 설치해야 합니다. 무선 랜 카드, 즉 와이파이(Wi-Fi) 카드를 사용한다면 해당 카드 제조사의 웹사이트에서 와이파이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해야 합니다. 드라이버 설치 후에도 문제가 지속된다면, 윈도우 장치 관리자에서 네트워크 어댑터가 느낌표 없이 정상적으로 인식되는지 확인하고, 랜 케이블 연결 상태나 공유기/모뎀의 문제 여부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PC에서 부팅 시 이상한 '삐' 소리가 여러 번 들려요. 어떤 의미인가요?
PC 전원을 켰을 때 들리는 짧거나 긴 ‘삐’ 소리는 메인보드에서 보내는 비프음(Beep Code)입니다. 비프음의 횟수나 길이는 메인보드 제조사에 따라 특정 하드웨어 문제(예: 램 인식 실패, 그래픽 카드 오류 등)를 나타내는 진단 코드입니다. 사용 중인 메인보드의 사용 설명서나 제조사 웹사이트에서 해당 비프음 코드의 의미를 찾아보면 어떤 부품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비프음이 아닌 지속적인 팬 소음이나 기계적인 소리가 난다면, 특정 팬(중앙 처리 장치 쿨러, 케이스 팬, 그래픽 카드 팬 등)의 문제나 저장 장치(특히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의 물리적인 고장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음의 근원지를 찾아 점검해야 합니다.
새로 조립한 게이밍 PC의 성능이 예상보다 낮은 것 같아요. 원인이 무엇일까요?
PC 성능 저하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그래픽 카드(GPU)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최신 버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NVIDIA) 또는 암드(AMD) 등 그래픽 카드 제조사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용 중인 그래픽 카드 모델에 맞는 최신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해 보세요. 또한, 중앙 처리 장치(CPU)나 그래픽 카드의 온도가 너무 높아져 성능이 강제로 제한되는 ‘쓰로틀링’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에이치더블유 모니터(HWMonitor)와 같은 하드웨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PC 사용 중 온도를 확인하고, 온도가 높다면 쿨링 상태(팬 회전 속도, 방열판 먼지 유무, 서멀 그리스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불필요한 프로그램이 많거나, 저장 장치(특히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의 속도가 느려도 전반적인 시스템 반응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조립한 PC를 다시 분해했다가 재조립하는 것은 괜찮을까요?
네, 기본적인 컴퓨터 하드웨어 지식과 안전 수칙을 잘 따른다면 PC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것은 문제 해결이나 부품 교체를 위해 필요한 과정일 수 있습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PC의 전원을 끄고 전원 케이블을 본체에서 분리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정전기 방지 손목 스트랩을 착용하여 부품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부품의 연결 위치나 케이블 배치를 스마트폰 등으로 사진을 찍어두면 재조립 시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부품을 슬롯에서 분리하거나 다시 장착할 때는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중앙 처리 장치나 램, 그래픽 카드 등은 손상되기 쉬우므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없거나 고가의 핵심 부품을 다룰 때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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