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on 2025년 06월 06일 by Quickpicks
USB 허브 속도 느려지는 이유? 오해와 진실, 해결책 3가지
USB 허브, 책상 위 필수템이죠? 키보드, 마우스, 외장 하드, 스마트폰 충전까지, USB 포트 부족을 해결해주는 만능템입니다. 하지만 “USB 허브를 쓰면 무조건 속도가 느려진다”는 속설 때문에 찝찝한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답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USB 허브를 잘못 사용하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사항만 주의하면 속도 저하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마법처럼 들리겠지만, USB 허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며, 몇 가지 팁을 활용하면 됩니다. 지금부터 USB 허브에 대한 흔한 오해를 풀고, 쾌적한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기 위한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USB 허브, 왜 속도 논란이 끊이지 않을까?
USB 허브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USB 포트를 여러 개로 “나눠” 쓰는 장치입니다. 마치 수도관 하나를 여러 갈래로 나누어 물을 공급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면, 각 기기가 사용할 수 있는 대역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모든 기기가 동시에 최대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키보드나 마우스처럼 데이터 전송량이 적은 기기는 USB 허브에 연결해도 속도 저하를 거의 느끼기 어렵습니다. 반면, 외장 하드나 USB 메모리처럼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해야 하는 기기는 속도 저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최신 USB 규격인 USB 4는 최대 40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기가 USB 3.0 (5Gbps) 또는 USB 2.0 (480Mbps) 규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허브에 연결하는 기기의 규격과 필요한 대역폭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USB 3.0 외장하드를 USB 2.0 허브에 연결했더니, 파일 전송 속도가 50% 이상 느려졌다는 사용자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USB 허브 속도, ‘이것’만 알면 해결! 3가지 핵심 원리
USB 허브 속도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3가지 핵심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원 공급 방식: USB 허브는 ‘버스 파워(Bus-powered)’ 방식과 ‘셀프 파워(Self-powered)’ 방식으로 나뉩니다. 버스 파워 방식은 컴퓨터의 USB 포트에서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연결된 기기가 많거나 전력 소모가 큰 기기를 연결하면 전압이 불안정해져 속도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셀프 파워 방식은 별도의 전원 어댑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외장 하드처럼 전력 소모가 큰 기기를 연결할 때는 셀프 파워 방식의 허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USB 규격: USB 2.0 허브에 USB 3.0 기기를 연결하면, USB 2.0의 최대 속도(480Mbps)로 작동합니다. 즉, 아무리 최신 기기라도 허브의 규격에 따라 성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USB 허브를 선택할 때는 연결하려는 기기의 USB 규격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규격의 허브를 선택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USB 3.0 이상의 허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허브 칩셋: USB 허브의 성능은 내부에 탑재된 칩셋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저가형 허브는 칩셋 성능이 떨어져 데이터 전송 속도가 불안정하거나,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했을 때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USB 허브를 선택할 때는 칩셋 제조사나 모델명을 확인하고, 사용자 리뷰를 참고하여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명 IT 커뮤니티에서 특정 칩셋 모델의 허브가 안정적인 성능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USB 허브를 골라야 후회 없을까? 상황별 추천
그렇다면, 어떤 USB 허브를 골라야 속도 저하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상황별 추천과 함께 선택 기준을 제시합니다.
| 상황 | 추천 허브 | 장점 | 단점 |
|---|---|---|---|
| 휴대성 중시 | 버스 파워, USB 3.0, 소형 허브 |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함, 별도 전원 불필요 | 전력 부족 가능성, 고성능 기기 연결 시 속도 저하 가능성 |
| 데스크톱 PC 사용 | 셀프 파워, USB 3.0 이상, 포트 수 많은 허브 | 안정적인 전원 공급, 다양한 기기 연결 가능 | 휴대 불편, 별도 전원 어댑터 필요 |
| 고성능 작업 (영상 편집 등) | 셀프 파워, USB 3.1 Gen2 이상, 고급 칩셋 허브 | 초고속 데이터 전송, 안정적인 성능, 썬더볼트 지원 | 가격이 비쌈, 휴대 불편 |
| 맥북 사용자 | USB-C 타입, PD 충전 지원 허브 | 맥북에 최적화된 디자인, PD 충전 기능으로 노트북 충전 가능, 다양한 포트 지원 | USB-A 포트 부족, 가격이 비쌈 |
만약 외장 SSD를 연결하여 영상 편집 작업을 한다면, USB 3.1 Gen2 이상을 지원하는 셀프 파워 방식의 허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출장이나 여행 시 휴대하며 간단한 작업에 사용할 허브라면, 버스 파워 방식의 USB 3.0 허브가 적합합니다.
참고: USB 허브 제조사 Orrico의 USB4.0 셀프 파워 허브는 최대 40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며, PD 60W 충전 기능까지 제공하여 맥북 사용자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Orrico 홈페이지).
USB 허브, 잠자는 속도 깨우는 4가지 꿀팁
USB 허브, 제대로 활용하면 속도 저하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속도를 끌어올리는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 포트 위치를 바꿔보세요: 컴퓨터에 USB 포트가 여러 개 있다면, 연결하는 포트 위치를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메인보드에 직접 연결된 포트가 허브를 거치는 포트보다 전송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습니다.
-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유지하세요: USB 허브와 연결된 기기의 드라이버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래된 드라이버는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멀티태스킹은 잠시 멈추세요: USB 허브에 연결된 기기로 대용량 파일 전송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다른 작업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CPU나 메모리 사용량이 높은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면 속도 저하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케이블 상태를 확인하세요: USB 케이블의 품질이 낮거나 손상된 경우,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려지거나 연결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품질이 좋은 USB 케이블을 사용하고,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USB-IF 인증을 받은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USB-IF 인증 케이블 정보는 USB-IF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USB 허브, 알고 쓰면 약, 모르면 독!
이제 USB 허브에 대한 오해가 조금 풀리셨나요? USB 허브는 무조건 속도를 떨어뜨리는 “악당”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사용하면 생산성을 높여주는 “약”이 될 수 있습니다. 전원 공급 방식, USB 규격, 칩셋, 연결하는 기기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USB 허브를 선택하고, 오늘 알려드린 꿀팁을 활용한다면, 쾌적한 디지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책상 위의 USB 허브를 점검하고, 더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경험을 만들어보세요! 혹시 USB 허브를 교체할 계획이라면,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USB 허브에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면 속도가 얼마나 느려지나요?
속도 저하 정도는 연결된 기기의 종류와 사용량, 허브의 성능에 따라 다릅니다. 키보드나 마우스처럼 데이터 전송량이 적은 기기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외장 하드처럼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기는 속도 저하를 느낄 수 있습니다. USB 속도 측정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CrystalDiskMark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USB 장치의 읽기/쓰기 속도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버스 파워 USB 허브와 셀프 파워 USB 허브, 무엇을 골라야 할까요?
연결하려는 기기의 전력 소모량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외장 하드나 스마트폰 충전처럼 전력 소모가 큰 기기를 연결할 때는 셀프 파워 USB 허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키보드나 마우스처럼 전력 소모가 적은 기기를 연결할 때는 버스 파워 USB 허브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USB 2.0 허브에 USB 3.0 기기를 연결하면 어떻게 되나요?
USB 3.0 기기는 USB 2.0 허브의 최대 속도(480Mbps)로 작동합니다. 즉, USB 3.0의 빠른 속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USB 3.0 기기를 사용하려면 USB 3.0 이상의 허브를 사용해야 합니다.
USB 허브, 오래 쓰면 고장나나요?
USB 허브도 전자 제품이므로, 사용 환경과 방법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과도한 전력 공급, 먼지, 습기 등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USB 허브를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정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USB 허브로 스마트폰 충전해도 괜찮을까요?
USB 허브를 통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는 있지만, 충전 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 특히 버스 파워 USB 허브는 전력 공급량이 제한적이므로, 충전 속도가 더욱 느려질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빠르게 충전하려면,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4년 6월 현재, USB-PD(Power Delivery) 충전 기술은 최대 100W까지 전력 공급이 가능하여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까지 빠르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 테슬라 옵티머스 인력 변동 – 핵심 AI 리더 퇴사 영향과 새로운 리더십
테슬라의 야심 찬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 옵티머스(Optimus)를 둘러싼 최근의 인력 변동 소식이 기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초기부터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주요 기술 책임자의 퇴사는 옵티머스의 개발 일정과 기술 방향에 대한 여러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로봇 개발 과정에 깊이 관여했던 핵심 인물들의 이동은 단순한 변화를 넘어, 급성장하는 로봇 공학 분야의 치열한… - ROG Xbox Ally X, 휴대용 게이밍 경험의 다음 단계는?Last Updated on 2025년 06월 09일 by Quickpicks 휴대용 게임 시장이 스마트폰을 넘어 본격적인 PC 게임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강력한 성능을 갖춘 휴대용 게이밍 PC 기기들이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에이수스(ASUS)의 ROG Ally가 휴대용 윈도우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 이제 그 뒤를 이을 ROG Xbox Ally X가 한층 더 개선된 경험을 예고하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하드웨어…
- AI 영상, 이제 진짜처럼 보인다 – 가짜 비디오 구별, 왜 더 어려워질까?혹시 온라인에서 영상을 보다가 이것이 진짜 촬영된 것일까, 아니면 인공지능이 만든 것일까 잠시 망설여본 적 있으신가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I가 만든 영상은 어색한 움직임이나 부자연스러운 배경 때문에 쉽게 가려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6월 현재, 인공지능 영상 생성 기술은 믿기 어려울 만큼 발전하며 실제 세상의 복잡한 모습들을 놀랍도록 정교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구글(Google)에서 선보인…
- 윈도우 리콜 개인 정보 보안 문제, 2025년 업데이트는 어떻게?Last Updated on 2025년 06월 08일 by Quickpicks 약 1년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혁신적인 ‘AI PC’ 시대를 열겠다며 ‘윈도우 리콜(Windows Recall)’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PC에서 수행하는 거의 모든 활동, 즉 웹 서핑 기록, 문서 작업 내용, 심지어 화면에 표시되는 메시지 대화까지 전부 기록하고 필요할 때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마치 사용자의 디지털 기억을 저장해…
- 구글 솔리테어, 아직도 어렵게 느껴지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는 법Last Updated on 2025년 06월 15일 by Quickpicks “아, 심심한데 뭐 할 거 없나?” 컴퓨터 앞에 앉아 이런 생각이 들 때, 복잡한 게임 설치하기는 귀찮고, 유튜브는 더 볼 게 없을 때가 있죠. 저도 그럴 때마다 마법의 단어를 구글 검색창에 입력합니다. 바로 ‘솔리테어(Solitaire)’죠. 아마 윈도우 기본 게임으로 익숙한 분들도 많을 거예요. 그런데 이 간단한 카드 게임이…
